자긍심·전우애 커지는 ‘우리들의 군가’

입력 2025. 11. 14   17:14
업데이트 2025. 11.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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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가창 경연대회 개최 
10개 팀 결선 “진정성 가득한 무대”

해병대2사단 군가 가창 경연대회에 참여한 장병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김인 상사
해병대2사단 군가 가창 경연대회에 참여한 장병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김인 상사


해병대2사단은 지난 12일 부대 강당에서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문화예술역량 강화, 단결력 함양을 위해 ‘2025년 군가 가창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경계작전부대의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한 사단 장병들의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해소하고, 장병들이 군가를 부르고 들으며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 전우애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1부 군가 가창 경연과 2부 아티스트 초청공연으로 진행됐다. 경연에는 부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 6개 팀은 현장 경연, 서측 도서 지역에 근무 중인 4개 팀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참가 장병들은 ‘팔각모 사나이’ ‘귀신잡는 해병’ ‘나가자 해병대’ 등 지정 군가 12곡 중 한 곡을 선택해 각 팀의 개성과 단결력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장병들은 힘찬 가사의 군가와 절도 있는 동작, 퍼포먼스로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끌어냈다.

경연대회 심사는 성악가 안갑성, 뮤지컬배우 김민주 등 음악계 전문가들이 맡았다. 안갑성 성악가는 “심사에서 음악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무대 구성과 단결력 등도 함께 봤다”며 “군가에 대한 진정성 가득한 무대를 보며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대회 후에는 군악대의 군가 메들리 공연, 아티스트 초청 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대회에 참가한 신예슬 대위는 “중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고,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긍지와 전우애를 군가로 표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해병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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