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인증 획득 안전문화 정착 앞장

입력 2025. 11. 14   17:14
업데이트 2025. 11.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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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3무기지원대대, 공정별 맞춤형 개선 등 성과


해군3무기지원대대가 국제공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획득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무기지원대대가 국제공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획득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 3무기지원대대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안전문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 3함대는 지난 14일 “3무기지원대대의 국제공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획득에 따른 현판식을 전날 거행했다”고 밝혔다.

ISO45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협력해 2018년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표준이다. 사업장 내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관리해 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조직에 부여된다.

3무기지원대대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14일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대는 인증 획득을 위해 각 중대별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정별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근무 전 안전점검·준비운동을 실시해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아차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예방 절차를 숙지하는 등 잠재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특히 3무기지원대대 검사·정비중대는 탄약 정비공장 내에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장치를 배치, 화재위험이 높은 리튬계 물질의 특성을 반영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선제적 안전대응체계는 현장 안전 확보에 기여했고, 국제표준 수준의 위험관리 능력을 군 조직에서도 실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안전보건시스템 매뉴얼을 국제표준에 맞게 자체 제작하고, 탄약·정비현장에 특화된 안전보건지침을 세움으로써 ‘안전관리 표준화’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군수지원 현장의 체계적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재해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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