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조선학회, 아이디어 공모전
국민대·충북과학고 참모총장상 수상
무인 잠수함정 발전 방향 참신함 엿보여
|
해군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한조선학회 함정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2025 미래 함정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을 개최했다.
‘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 무인 잠수함정 설계’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고등학생·대학생이 참여해 해군 미래 함정 설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지난 6월부터 50여 팀이 설계 기획안을 제출했고 1차 서면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고등·대학부 각 6팀이 이날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 팀들은 직접 설계한 무인 잠수함정의 개념, 형상,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해당 함정을 활용한 작전 수행 및 운용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체계 △모듈형 탑재체계 플랫폼 △수중 에너지 보급 △인공지능(AI) 기반 진·회수 체계 △수중 통신을 활용한 군집 무인 잠수함정 통제 등 미래 해군 전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첨단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산·학·연 함정 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각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창의성·전문성·실현 가능성·발표 및 질의응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엄정한 심사 끝에 ‘생체모방 군집체계 기반 이중무기 전술 플랫폼’을 제안한 국민대학교 ‘마그네톤’ 팀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무인 저피탐 잠수함’을 제안한 충북과학고등학교 ‘레비아탄’ 팀이 해군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국현 대한조선학회 함정기술연구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미래 무인 잠수함정의 발전 방향에 대한 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가 미래 해군의 전력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맹수열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