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3사단 부산여단, 추모제
|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이 6·25전쟁 당시 유격전을 전개하다 산화한 491명의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단은 지난 14일 부산시 태종대 영도 유격부대 유적지에서 ‘영도 유격부대 추모제’를 개최했다.
영도 유격부대는 6·25전쟁 당시 계급·군번 없이 북한에 침투해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적 후방에 침투해 적 4800여 명을 사살하고 855개소의 주요 군사시설을 폭파·파괴하는 전과를 거뒀다.
여단은 6·25전쟁 참전 영웅이자 선배 전우인 영도 유격부대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강재석(중령) 상승무적대대장은 “선배님들이 남기신 뜨거운 애국심과 불굴의 용기, 진정한 군인정신은 우리 군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여단 전 장병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광명 영도유격대 유족회장은 “유격대원들은 어린 나이에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며 “매년 추모제를 개최하고 기억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한영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