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창원 연구단지에 ‘동해관’ 준공
유·무인 해양 무기체계 기술 강화 나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래 해양 무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위한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ADD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첨단산업연구단지에서 ‘동해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ADD 관계자는 “동해관(同海館)의 이름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영해를 하나의 바다로 통합해 수호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해관에서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험실과 무인 잠수정 실험실을 통해 자율기술, 유·무인 통신 및 데이터링크 기술, 센서 융합 및 표적 식별 기술, 전투체계 연동 및 지휘통제 기술 등의 해양 국방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해관 설립은 2019년 ADD와 창원시가 국가 방위산업 육성, 지역 해양 방산 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출발했다. 동해관은 미래 무인 수상정·잠수정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해양 무기체계의 차세대 핵심 분야를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대지 1만500㎡, 연면적 745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ADD는 동해관을 중심으로 미래 해양 무인전투체계 개념 형성연구, 소요 기술 및 체계 기술 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여 대한민국의 해양 무인 및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술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