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훈단, 장병 8명 대상 수탁교육
2016년 8대 수출…현재까지 운용 중
시뮬레이터로 안정적 조종 능력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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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병대가 2016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를 수입해 현재까지 운용 중인 필리핀 해병대에 KAAV 운용·관리 교육을 지원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지난달 17일부터 14일까지 상륙장갑차교육대에서 필리핀 해병대 장병 8명을 대상으로 KAAV 운용자과정 수탁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한국·필리핀 해병대 우호 증진과 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의 KAAV 운용·관리 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교육은 필리핀 해병대 상륙장갑차 승무원들의 장비 운용·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단계별 정비 능력 숙달 △긴급상황 조치 및 비상 탈출 체계 숙지 △육·해상 조종술 숙달 △위험예지 훈련을 통한 안전사고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입교식을 시작으로 교관들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한 예방정비, 차체·현수장치, 승무원 훈련, 조종술, 포탑운용 등의 과목을 단계별로 수강했다. 특히 시뮬레이터로 조종술을 점검하고 육·해상에서 KAAV를 직접 운용하며 안정적인 조종 능력을 배양했다.
아방(대위) 필리핀 해병대 교육생 대표는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KAAV 운용·정비 노하우는 필리핀 해병대의 상륙작전 수행 능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병대교훈단의 체계적인 교육과 교관들의 헌신적인 지도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문(준장) 교훈단장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열정과 성실함으로 교육을 완수한 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에게 깊은 축하를 전한다”며 “교훈단은 수준 높은 수탁교육을 통해 양국 해병대의 유대 강화와 상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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