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합동전영역지휘통제 발전 방안 공동 발표

입력 2025. 11. 13   16:19
업데이트 2025. 11. 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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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합참 ‘C5 I SRT 고위급회의’
C4 I 에 사이버·감시·정찰 등 추가 개념
‘Fight Tonight’ 현실적 해결 방법 모색

 

진영승 합동참모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관계관들이 13일 ‘2025년 한미 C5ISRT 고위급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진영승 합동참모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관계관들이 13일 ‘2025년 한미 C5ISRT 고위급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와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3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2025년 한미 C5ISRT 고위급회의’를 개최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이 주관한 회의에는 연합사, 합참, 주한미군사령부,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요 직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C5ISRT는 기존 C4I에 사이버(Cyber), 감시(Surveillance), 정찰(Reconnaissance), 표적화(Targeting)를 추가한 개념이다.

이번 회의는 한미가 함께 싸워야 할 모든 전장 영역으로 지휘통제 개념을 확장하고, 연합 C5ISRT 상호운용성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Fight Tonight, 내일과 그 너머: 연합합동전영역지휘통제 발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연합합동전영역지휘통제(CJADC2) 개념 △각 영역에서 모인 정보를 통합 활용해 지휘결심으로 이어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긴급표적처리체계(MSS) △전 영역 간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해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중심전략의 데이터 표준화 방안 등 6개 과제를 토의했다.

특히 CJADC2 발전방안을 연합사와 합참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연합 C4I 상호운용성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한미가 함께 C5ISRT 상호운용성 강화를 논의하는 것은 유사시 한반도 내 효과적인 연합전력 운용을 보장하고, 동맹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회의는 모두의 노력과 지혜를 한곳으로 모아 ‘Fight Tonight’을 위한 현실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동맹 간 기술 발전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회의에 이어 브런슨 사령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한 진 의장을 환영하기 위해 의장행사를 주관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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