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역사 학술회의 서울서 개최
시기별 주요 작전·발전 과정 분석
체계적 연구 강화로 정체성 다져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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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군 이후 대한민국 공군 작전의 성과와 교훈’을 주제로 제9회 공군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공군과 공군역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회의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바른 공군사를 정립하고, 공군의 주요 역사적 사실과 발전 과정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에는 군 내외 역사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호연(빙그레 회장·김구 선생 손녀사위) 공군역사재단 이사장 개회사(대독),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축사(대독),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손 총장은 차준선(중장) 공군사관학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창군 이듬해 변변한 전투기 한 대 없이 전쟁을 맞이했던 대한민국 공군은 지난 70여 년간 수많은 작전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세계적인 강군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우리 공군의 눈부신 역사를 되새기고 공군이 지켜온 하늘의 사명을 계승해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정예공군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시기별 주요 항공작전과 공군력의 발전 과정을 분석했다.
잔 마크 주아스(예비역 공군중장) 전 미7공군사령관이 ‘연합연습을 통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 강화’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박동찬 선임연구원이 ‘6·25전쟁,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작전 성과와 교훈’을 발표했다.
또 한국국방안보포럼 김병륜 박사가 ‘대한민국 공군의 해외파병 역사와 성과’를, 공군역사기록관리단 김진수 연구원이 ‘대한민국 공군의 대간첩작전과 방공작전 사례 연구’를, 공사 김인승 교수가 ‘대한민국 공군의 인도적 지원 활동 연구’를 소개했다.
공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군사의 체계적 연구를 강화하고 공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구의 개방성·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6·25전쟁, 항공전사, 합동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학술활동과 전문가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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