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K팝…레바논에 펼친 문화교류·소통의 장

입력 2025. 11. 12   16:37
업데이트 2025. 11.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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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주민·교민 부대 초청 행사


동명부대가 실시한 지역주민과 교민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대 제공
동명부대가 실시한 지역주민과 교민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대 제공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펼치고 있는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이 최근 지역주민과 우리 교민을 대상으로 한 부대 초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규석 주레바논 대한민국 대사, 무함마드 자팔 티르(Tyre) 까이마깜, 하산 드북 티르 연합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300여 명과 교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까이마깜은 레바논 정부에서 임명한 관료로, 도지사급 직책이다.

이들은 한식으로 구성된 만찬을 함께하며 돈독한 정을 나눴고, 동명부대의 민군작전 교육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회를 관람했다.

동명부대는 대한민국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월드투게더·굿네이버스’에서 지원받은 기부 물품을 현지 주민에게 전달했다. 특히 K문화를 알리기 위해 모둠북 공연, 특공무술 시범, K팝 공연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산 드북 티르 연합시장은 “동명부대가 레바논 남부지역의 안정·평화를 위해 보여준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육군대령) 동명부대장은 “이번 행사는 오래된 친구인 레바논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동명부대는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임무에 따라 레바논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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