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현장서 AI 기술 실질적 적용 가능성 확인

입력 2025. 11. 11   17:03
업데이트 2025. 11. 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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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정비창, 연구성과 시연회


육군종합정비창이 11일 개최한 ‘미래 AI기술 연구성과 시연회’에서 강창호(앞줄 왼쪽 일곱째) 종합정비창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종합정비창이 11일 개최한 ‘미래 AI기술 연구성과 시연회’에서 강창호(앞줄 왼쪽 일곱째) 종합정비창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종합정비창이 미래 창정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개발·적용해온 성과를 내놨다.

종합정비창은 11일 대화합실에서 ‘미래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지금까지 정비창이 연구·개발한 AI 기술을 정비 현장에 적용하고, 군 정비체계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육군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육군 디지털 대전환(ADX)’을 추진 중이다. 종합정비창은 이에 발맞춰 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정비역량 확보와 미래 정비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20여 명 규모로 2개 연구팀을 편성해 AI 기술 연구에 착수했으며 연구팀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체 연구 활동도 전개했다.

연구 결과 ‘동적 변수를 고려한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전차 주요 구성품 품질관리를 위한 AI 비전·음향 검사 기술’을 자체 역량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지난 9월 27일 국방부 주관 ‘제3회 국방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육군 군무원 최초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종합정비창은 이날 시연회에서 지금까지 연구성과를 실제 정비 현장에 접목해 AI 기술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형석(군무부이사관) 정비기술연구소장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국방부의 첨단 방위역량 강화 정책에 발맞춰 향후 2~3년 내로 AI 기술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미래 창정비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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