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육군 M&S 학술콘퍼런스 및 전시회
육참총장 등 전문가 3000여 명 참석
50여 개 기관·업체 최신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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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첨단과학기술 기반 정예육군’ 육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육군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광역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국방 분야 최신 모델링·시뮬레이션(M&S)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육군 M&S 학술콘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5’를 개최했다.
국방 분야에서 M&S는 전장을 가상으로 구현해 시스템 성능 평가와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육군은 육군과학화전투훈련과 전투지휘훈련(BCTP), 자주포·전차·헬기 조종 시뮬레이터 등에 M&S를 활용하고 있다.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민·관·군·산·학·연 M&S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김 총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40여 년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한 육군 BCTP와 과학화전투훈련체계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군의 자랑”이라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결합한 M&S는 전투실험과 무기체계 개발, 육군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K방산과 첨단전력발전을 위한 핵심, M&S’를 주제로 미래전력 발전방향을 토의하고 있다. 행사장 전시부스에서는 ADD, 현대로템 등 50여 개 기관·업체가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의 M&S 신기술을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11일에는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이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서 군·산·학의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AI시대에 필요한 M&S의 역할과 도전’, 장호종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AX)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트윈, 국방과의 연결’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후에도 각계 전문가들이 M&S 활용사례를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12일에는 ‘빅데이터 분석 경연대회’와 워게임 모델을 이용한 쌍방 교전 전투지휘 경연대회 ‘아미 BCS CUP 2025’가 열린다. M&S 첨단기술 관련 연구논문 발표·토론도 전개된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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