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홈구장 깜짝 방문…메시 사진 SNS 달궜다

입력 2025. 11. 11   16:33
업데이트 2025. 11.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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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캄노우 예고 없이 찾아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글 남겨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를 방문한 메시. 리오넬 메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를 방문한 메시. 리오넬 메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내가 너무나 행복했던 곳….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구단 관계자들도 모르게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를 방문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르셀로나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의 그라운드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어젯밤 내 영혼이 그리워하던 곳으로 돌아왔다. 내가 너무나 행복했던 곳, 여러분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줬던 곳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단지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하지 못했던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라도…”라는 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메시가 그냥 캄노우 정문에 와서 들어가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고, 아무 문제 없이 가족과 함께 텅 빈 캄노우에 들어갔다. 구단의 공식 카메라도 없었고, 사전 준비나 연출도 없었다”고 전했다.

메시는 캄노우를 방문한 뒤 자신의 SNS에 경기장 안팎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는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의 공식적으로 작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캄노우가 완공되면 10만 5000명의 팬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메시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메시 헌정 경기’ 개최를 알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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