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사단 명문포병여단, 포술경연대회
현장서 참가 팀 무작위 선정·평가
상승포병대대 2포대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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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보병사단 명문포병여단이 장병들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과 전우애를 함께 높이는 장을 마련했다.
여단은 11일 “예하 포병부대 대상 포술경연대회를 최근 경기 연천군 동막리훈련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예하부대 전 장병이 수개월 동안 준비한 가운데 12개 팀을 현장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평가는 선정된 12개 팀, 108명이 K9·K55A1 자주포와 K77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용해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장병들도 체육대회 형식으로 응원전을 펼쳐 대회 열기를 높였다.
평가 항목은 임무필수과업목록(METL)에 따라 전포, 사격지휘와 사기 측정으로 구성했다. 이 중 사기 측정에는 부대별 응원전과 포술경연 이벤트 경기 등 흥미를 높이는 요소를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경연 결과 우승을 차지한 상승포병대대 문영훈(대위) 2포대장은 “평가를 준비하며 전우들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며 “자만하지 않고 기량을 유지해 내년에도 사단 최우수 포반에 오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태윤(대령) 여단장은 “딱딱하고 엄숙한 평가 분위기를 벗어던지면서 경연대회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장병들의 전투력과 부대 단결력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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