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출판지원단, 후가공 공정개선
연간 500시간·예산 4900만 원 아껴
국방출판지원단(출판단)이 ‘후가공 공정개선’을 통해 출판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작업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수천만 원의 예산을 아끼는 성과를 냈다.
출판단은 10일 “‘절취선 접지기 도입’ ‘봉투 규격 표준화’ 등 후가공 공정개선 활동으로 품질 향상과 시간·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출판단은 최근 각 군에서 홍보용 리플릿 제작 요청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리플릿 전용 접지기를 도입했다. 기존 장비에서 발생하던 제품 ‘등 터짐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접지 칼날 두께와 롤러 압력을 조정하고, 상하부 구조도 바꿨다.
그 결과 시간당 약 2500매의 고품질 리플릿을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늘어난 업무량에도 생산 일정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
또 연간 약 500시간의 작업시간 단축과 4900만 원의 예산도 아끼게 됐다.
이에 더해 출판단은 각 군에서 다르게 요구하던 봉투 규격으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편지봉투 등 4종의 규격을 표준화했다. 이로써 오류와 불필요한 추가 작업을 줄이고, 생산성은 기존 대비 약 40% 높였다.
신기진 출판장은 “후가공은 단순히 마무리 작업이 아니라 인쇄물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고품질의 인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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