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PSG 경기서 100점짜리 결승골 배달

입력 2025. 11. 10   16:10
업데이트 2025. 11.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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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옹전 추가시간 택배 코너킥 
3-2 짜릿 승리 리그1 선두 탈환 견인
오현규 3경기 연속 골 폭발 ‘시즌 8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헤딩 결승 골을 도운 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헤딩 결승 골을 도운 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뛴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배달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후반 50분 주앙 네베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와 PS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네베스에게로 정확하게 향했고, 네베스가 머리로 돌려놓아 승부를 갈랐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선발 7경기)에서 기록한 첫 도움이다.

아울러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 경기(1-2 패)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데 이은 공식전 2경기 연속 도움이다. 이강인은 뮌헨전에서도 네베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8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UEFA 슈퍼컵 득점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늘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27(8승 3무 1패)을 쌓아 전날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25·8승 1무 3패)에 내줬던 리그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이날 리옹전은 이강인에게는 PSG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였다.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2023-2024시즌부터 세 시즌째 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날까지 리그1 63경기를 비롯해 UCL 24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경기,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경기,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트로피 데 샹피오네) 2경기, UEFA 슈퍼컵 1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이강인은 PSG에서의 100경기째 출전을 자축이라도 하듯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이제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오현규(헹크)는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고 기분 좋게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오현규는 벨기에 헨트의 플래닛 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4라운드 헨트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1-1 무승부에 한몫했다.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24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했다. 오현규의 발끝을 떠난 공은 수비수를 맞고 방향이 틀어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오현규의 올 시즌 리그 5호 골이자 공식전 8호 골이다. 아울러 지난 2일 주필러리그 베스테를로전(1-0 승) 결승골,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브라가(포르투갈)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4-3 승) 추가 골에 이은 3경기 연속 골이다.

헹크는 승점 20(5승 5무 4패)으로 리그 16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헨트는 승점 21(6승 3무 5패)로 5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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