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군수사, 기술 설명회·제품 전시회
첨단강군 도약 위한 핵심기술 발굴
“민간 역량 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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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령부(군수사)와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제12회 함정적용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 전시회를 열었다.
행사는 빠르게 변하는 과학기술과 국방환경 속에서 방산강국·첨단강군 도약을 위한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2개 방산기업·기관이 추가로 더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함정적용 기술이 공유돼 의미를 더했다.
먼저 김국현 창원대 교수, 신윤호 부산대 교수, 김동성 금오공대 ICT융합연구센터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기반 해군력 건설을 위한 최신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진해지역 해군 장병·군무원은 △광학·센서 △통신·모니터링 △방탄소재 △계측·제어 △유지보수 솔루션 등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확인했다. 현재 군수사 정비창에서 함정 구조물 수리 작업에 사용 중인 수중 선체 로봇과 복합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함정용 방탄패널 등 첨단 신기술·제품도 공개, 해군 함정기술 분야의 발전상을 선보임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민간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견고해지고 있는 함정적용 기술 발굴과 강소 방산기업 중심 기술 자립 기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글로벌 방산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 생태계 조성에 민·관·군, 산·학·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상훈(소령) 함정기술연구소 계획조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민간의 신기술을 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함정기술의 전문지식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군 함정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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