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포함 3년 최대 30억 원에 사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역대 KBO리그 사령탑 최고 대우로 재계약했다. 프로야구 LG는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 원(계약금 7억 원·연봉 총 21억 원·옵션 2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LG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라는 빛나는 타이틀을 얻은 염 감독은 KBO리그 최초로 감독 몸값 30억 원 시대도 열었다. 염 감독은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20년 두산 베어스와 3년 28억 원에 계약하며 작성한 ‘KBO리그 사령탑 최대 규모 계약’을 경신했다. 또한 염 감독은 1995년 고(故) 이광환 전 감독, 1999년 천보성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재계약에 성공한 LG 사령탑이 됐다. 2000년대 들어 LG와 재계약한 사령탑은 염경엽 감독이 처음이다.
계약을 마친 뒤 염 감독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해 LG 트윈스가 명문 구단으로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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