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새 역사 쐈다

입력 2025. 11. 09   15:52
업데이트 2025. 11. 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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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부 통틀어 역대 1호 통산 8000득점 돌파
공격 득점 6000개·블로킹 1650개도 첫 달성

여자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현대건설)이 2005년 출범한 V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대기록을 쏟아냈다.

양효진은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1호 통산 8000득점을 돌파했다. 양효진은 2세트 16-14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8000득점째를 채웠다. 직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7992득점을 기록 중이던 양효진은 1세트 5점을 뽑은 데 이어 2세트 중반 이날 경기에서 8점째를 채우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통산 8000득점은 여자부 역대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281득점보다 2000득점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 남자부의 최고 기록이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6762득점인 걸 고려하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총 15점을 뽑으면서 현재 통산 8007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또 5세트에는 9-8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 공격으로 역대 1호 공격득점 6000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사상 첫 블로킹 성공 1650개도 함께 작성했다. 그는 현재 6000공격득점과 1651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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