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아닙니다…어둠 밝힌 ‘최강 화력대비태세’

입력 2025. 11. 06   17:40
업데이트 2025. 11. 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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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포병 통합 사격훈련
K55A1 자주포·견인 발칸포 등 참가
사격 절차·실사격 능력 배양 중점

 

5일 경북 포항시 칠포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해병대1사단 야간 포병 통합 사격훈련 중 K55A1 자주포가 조명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부대 제공
5일 경북 포항시 칠포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해병대1사단 야간 포병 통합 사격훈련 중 K55A1 자주포가 조명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이 포병 통합 사격훈련을 야간에 진행하며 짙은 어둠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포병 임무 수행 능력을 확립했다.

사단은 6일 “전날 경북 포항시 칠포 대공사격장에서 야간 포병 통합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격훈련은 사단 포병여단 장병 60여 명, 방공대 장병 20여 명과 K55A1 자주포 4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견인 발칸포 2문이 참가했다.

훈련은 △지휘관(자) 사격 통제 능력 구비 △표적탐지 임무수행 절차 숙달 △조명탄·대공화기(발칸) 사격절차 및 실사격 능력 배양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K55A1 자주포의 조명탄 사격에 이은 견인 발칸포 사격 순으로 이뤄졌다. 포병여단은 특히 관측반을 편성·운용해 관측소 점령 절차 숙달, 사격지휘소 연계하 최초 사격 요구, 사격 간 착탄 여부 확인 등 표적탐지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사후강평을 진행해 교훈을 도출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며 작전계획을 발전시켰다.

한편 부대는 포항시청·포항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민들에게 훈련 계획을 공지하고 해상사격장 내 조업 선박을 통제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윤준희(중령) 포병여단 대대장은 “이번 사격훈련을 통해 야간에 어떠한 적이 침투해도 완벽하게 적을 격멸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적이 두려워하는 강력한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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