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 격멸하라’ 세종대왕함 동해상 대규모 훈련

입력 2025. 11. 06   17:10
업데이트 2025. 11. 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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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25-2차 해상기동훈련’
육·해·공 전력 작전 수행능력 극대화
함 탑재 드론 활용 가능성도 확인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해군1함대 ‘25-2차 해상기동훈련’에서 광개토대왕함, 동해함, 대구함(왼쪽부터)이 해상화력지원훈련을 한 뒤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해군1함대 ‘25-2차 해상기동훈련’에서 광개토대왕함, 동해함, 대구함(왼쪽부터)이 해상화력지원훈련을 한 뒤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이지스구축함·잠수함·항공기 등 육·해·공군 전력들이 동해상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이며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해군1함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동해상에서 ‘25-2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동해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DDG) 세종대왕함과 수상함·잠수함 10여 척, P-8·3 해상초계기, AW-159·링스 해상작전헬기, 함 탑재 드론,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전투임무기 등이 참가했다.

참가 부대·전력들은 △우리 해안에 상륙을 시도하는 적 특수전부대를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적 잠수함을 탐색·격멸하는 대잠훈련 △적 유도탄을 전자기파로 대응하는 소프트킬(Soft Kill) 훈련 등을 했다.

아울러 적 수상함·잠수함·항공기의 복합적인 국지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절차를 집중 숙달하고, 지·해 합동 해상화력지원훈련을 하며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함 탑재 드론의 전투 실험을 병행해 작전유형별 전술적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훈련을 지휘한 류윤상(준장) 1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으로 적의 복합적인 국지 도발 상황에 대비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함 탑재 드론의 실전 운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욱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국민의 필승해군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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