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국유재산 실태조사’ 군에서 최초로 시행

입력 2025. 11. 05   16:46
업데이트 2025. 11. 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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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시설본부, 드론 매핑 적용 결과 공유
넓은 지역 촬영 후 3D 지도로 제작 기술
접근 쉬워지고 지형 정보 신뢰도 높여

이경한 국방시설본부 전라제주시설단장이 4일 ‘국유재산 실태조사 결과 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이경한 국방시설본부 전라제주시설단장이 4일 ‘국유재산 실태조사 결과 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우리 군이 ‘드론 매핑(Drone Mapping)’ 기술을 활용한 국유재산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드론 매핑은 드론으로 넓은 지역을 촬영한 후 해당 데이터를 3차원(3D) 지도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국방시설본부 전라제주시설단은 4일 전북 순창군 산림박물관에서 ‘국유재산 실태조사 결과 공유회’를 열고 드론 매핑 기술을 국유지 관리 실태조사에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국유재산 실태조사는 현장에 접근해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광범위하거나 확인이 제한되는 지형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어려웠다. 이번 드론 매핑 기술 도입으로 조사 제한지역의 접근 용이성을 확보하고, 지형 정보의 신뢰성 향상에도 일조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설단 등 전라·제주지역 국유재산 담당 부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전남·전북지부 등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국유재산 실태조사 방식에 관해 토의했다.

이경한 시설단장은 “LX의 협력을 통한 드론 매핑,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점진적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국유재산관리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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