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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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어떤 리더는 존경받고, 어떤 리더는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을까?
육군사관학교 교장, 국방정책 부서 및 교육기관, 그리고 대학교수 등 여러 조직의 리더로서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리더십의 진정한 가치는 성취로 드러난다고 말한다. 군의 최전선부터 정책과 교육 현장, 사회 조직 운영에 이르기까지 쌓아온 경험과 철학을 토대로, 그는 이론이 아닌 ‘실행의 리더십’을 기록한다.
일반적으로 성과나 성공을 이뤄낸 인물을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저자는 성취와 성공을 구분하며, 리더십의 핵심을 ‘결과로서의 성공(success)’이 아니라 ‘과정 속의 성취(achievement)’에 둔다. 자기 극복과 조직의 성장을 통해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또한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을 △리더십 이론과 실제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 △리더 주도의 혁신과 전진 △창의적 리더십 발휘 등의 주제로 나눠 리더의 조건부터 위기관리, 자기관리까지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리더-팔로워-상황의 상호작용에서 리더의 중요성’ ‘지휘관의 0순위 과업’ ‘블루랜드 운동’ 같은 사례는 군뿐만 아니라 기업과 공공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교훈으로 다가온다. 특히 ‘위험한 일에 앞장서고 책임지는 자세’와 ‘준비하는 자만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본질적 태도를 일깨운다. 무엇보다 리더십은 책상 위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하는 예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리더와 팔로워가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뤘다. 전 국방부 장관, 전 통일부 장관의 추천사와 후배 장군의 증언은 이러한 메시지에 신뢰도와 무게감을 더한다.
책은 신임 리더부터 최고 책임자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성취를 끌어내기 위해 누구나 즉시 실행 가능한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성과를 넘어 ‘과정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리더에게 나아갈 용기와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적 리더십 교본이다. 김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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