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화생방사, 민·관·군 통합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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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화생방 위협에 대한 방호·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았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4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에서 ‘2025 민·관·군 통합 핵·화생방 방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기관, 전문 자문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핵·화생방 사후관리, 민·관·군의 통합 대응체계 발전’을 대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핵·화생방 방호 및 사후관리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민·관·군 협업과 표준화의 필요성, 현장 적용성 중심의 실효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행사에서 사령부는 예하 부대와 참석자 그룹별 무기체계 관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관련 업체·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전 활용성 검증, 기술 표준화·상용화 연계, 민·군 기술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또한 사령부 화생방방어연구소는 화생방 연구과제 포스터를 발표하며, 화학·방사능·인공지능(AI) 분야 분석 기술 성과 및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국제 숙련도 시험 참여 결과를 공유했다. 
전종율(육군준장) 사령관은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화생방 위협에 대처하려면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과 통합된 대응체계가 중요하다”며 “핵·사후관리체계 정립, AI 및 유·무인 복합 전력의 조기 전환, 화생방 전문가 협의체 상설화 등을 통해 핵·화생방 방호 역량을 정밀하게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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