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별 맞춤형 정신전력교육 발전방안 제시

입력 2025. 11. 04   17:24
업데이트 2025. 11. 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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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신전력 솔버톤 대회
지휘관·정훈장교 한 팀 이뤄 발표
32사단 신병교육대대 대상 영예

육군이 4일 개최한 정신전력 솔버톤(Solve-A-Thon)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4일 개최한 정신전력 솔버톤(Solve-A-Thon)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4일 계룡대에서 ‘정신전력 솔버톤(Solve-A-Thon) 대회’를 개최했다. 솔버톤은 마라톤을 하듯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콘퍼런스 형식의 경연을 뜻한다.

대회는 지휘관의 정신전력교육 관심을 제고하고, 부대별 여건에 맞는 정신전력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같은 부대 지휘관과 정훈장교가 한 팀을 이뤄 장병 정신전력 강화방안을 발표·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박성훈(준장) 육군 정훈실장 주관 아래 장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은 지난 7월부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해 최종 10개 팀을 선발했으며, 이날 결선에서 각 팀이 접전을 펼쳤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육군은 국내 토론 교육 전문기관인 디베이트코리아와 협업해 대회를 운영했다. 국내외 주요 토론대회 심사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발표의 논리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대회에선 23경비여단이 특별팀으로 여단장과 정훈참모가 참가해 ‘정신전력교육에서의 지휘관 관심 제고방안’을 제시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51보병사단은 해안소초 장병을 고려한 맞춤형 정신전력교육방안을, 72보병사단은 예비전력 정신전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대회 결과 ‘MZ 장병 맞춤형 정신전력교육’을 제안한 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가 대상을 차지해 국방부 장관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특전사 귀성부대, 우수상은 17보병사단과 51보병사단 팀에 주어졌다.

대상을 받은 송재범(중령) 신병교육대대장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체감했다”며 “지휘관과 정훈장교가 함께 고민하니 그동안 막연했던 문제들이 해결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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