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발전전략 열띤 토론

입력 2025. 11. 04   17:20
업데이트 2025. 11. 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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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한국정치학회와 세미나
우려국가 공급망 의존 최소화 의견 제시
“마스가 프로젝트 기회 삼아야” 주장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지정학 위기와 한국 방위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성일종(앞줄 왼쪽 둘째)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경원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지정학 위기와 한국 방위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성일종(앞줄 왼쪽 둘째)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경원 기자



방산 전문가 및 관계자가 모여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한국정치학회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지정학 위기와 한국 방위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이왕휘 아주대학교 교수와 김영준 국방대학교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았다.

이 교수는 미국·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방위산업 강화계획을 우리나라와 비교·분석하면서 “우려국가(country of concern) 공급망에 대한 의존을 최소화하는 한편 미국과 나토 등 전략적 동맹관계 국가들과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미동맹 관점에서 미국 조선업의 부활 구상인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그는 “건조 기간과 비용, 공급망 등에서 한국 조선산업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라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희·유용원 국회 국방위원,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가 토론을 진행했다.

성 위원장은 “방위산업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큰 빛이 되고 있다”며 “방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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