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병 성인지교육 담당자 전문성 높였다

입력 2025. 11. 03   16:17
업데이트 2025. 11. 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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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성인지교육 워크숍 이틀간 진행
전담교관·관계관·전문강사 대상
박남숙 공군상사 최우수교관 영예

 

2025년 국방부 성인지교육 워크숍이 지난달 29일과 31일에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조종원 기자
2025년 국방부 성인지교육 워크숍이 지난달 29일과 31일에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방부가 장병들의 성인지교육 담당자들의 역량 증진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9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2025년 국방부 성인지교육 워크숍’을 했다. 행사는 병사교육을 담당하는 ‘군 내 전담교관·관계관’과 간부 성인지교육을 맡고 있는 ‘전문강사’로 대상을 구분해 진행됐다. 군 내 전담교관·관계관 워크숍에서는 최우수교관 선발도 이뤄졌다. 각 군과 국방부가 선발한 우수교관 4명은 이날 최우수교관 자리를 놓고 시범교육을 선보였다.

그 결과 최우수교관의 영예는 공군교육사령부 박남숙(상사) 교관에게 돌아갔다. 박 교관은 2019년 성인지교육 교관으로 임명된 이후 연 10여 회 교육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해 호평받았다.


2025년 국방부 성인지교육 워크숍에서 최우수교관에 선발된 공군교육사령부 군수2학교 박남숙 교관. 부대 제공
2025년 국방부 성인지교육 워크숍에서 최우수교관에 선발된 공군교육사령부 군수2학교 박남숙 교관. 부대 제공



박 교관은 “장병들의 성인지력 향상방안을 고민했던 시간이 모여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생활 속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해군교육사령부 김희섭(원사) 교관은 디지털 성폭력의 현황과 예방을 조리 있게 설명했고,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노대명(7급) 교관은 교구를 활용해 집중력 있게 강의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오동근(상사) 교관은 주변인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성인지교육 내실화로 군 내 성평등한 조직 기반을 강화,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채무·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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