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신바람…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연말 공연 예매 시작

입력 2025. 11. 03   17:07
업데이트 2025. 11. 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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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의 따뜻한 선율 
대니 구·금난새 특별한 이벤트
가수 김광진 보물 같은 콘서트도

김광진
김광진


어느새 2025년 달력도 2장밖에 남지 않았다. 공연계는 벌써 따뜻한 음악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공연 예매를 시작했다. 놓치기 아쉬운 공연이 많은 만큼 바쁜 연말이 되기 전 미리 준비해 두면 어떨까.

먼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을 공연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콘서트로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이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유키 구라모토만의 서정적인 편곡을 더한 크리스마스캐럴 메들리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올해의 친구로 함께하며 유키 구라모토와 듀오 무대를 펼친다.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또는 전화(1668-1352)로 하면 된다.

 

 

(왼쪽부터) 유키 구라모토, 대니 구, 김연아, 금난새
(왼쪽부터) 유키 구라모토, 대니 구, 김연아, 금난새


같은 날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특별한 연말 콘서트 ‘HOME’으로 찾아온다. 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로 국내에 데뷔한 이후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아티스트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도 누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오랜 음악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조윤성, 드러머 석다연, 베이시스트 션 펜트랜드와 함께 색소폰·트롬본·트럼펫·플뤼겔호른으로 구성된 브라스밴드가 합류해 풍성하고 눈부신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또한 여러 장르의 곡을 준비했다. ‘블루 플레임(Blue Flame)’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등 매혹적인 레퍼토리부터 ‘아 일 비 홈 포 크리스마스(I’ll Be Home For Christmas)’ ‘L-O-V-E’ 등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재해석해 들려준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 오후 2시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금난새가 크리스마스 패밀리 콘서트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금씨는 지휘뿐만 아니라 친근한 해설로 클래식 음악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이번 공연에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 곡과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등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곡들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또한 섬세한 표현력과 탁월한 기교로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1위를 차지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민가요 ‘마법의 성’의 주인공 가수 김광진도 12월 26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 ‘더 트레저(The Treasure)’를 개최한다.

1994년 남성 듀오 ‘더 클래식’으로 데뷔한 김광진은 ‘마법의 성’을 비롯해 ‘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이자 작곡가다. 최근에도 그의 명곡들이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30년 음악여정을 집약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음악 이상의 깊은 울림과 따뜻한 겨울의 보물 같은 선물을 전한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 공연의 티켓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www.lotteconcerthall.com)에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사진=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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