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 다시 없게’…GOP 부대서 예방체계 점검

입력 2025. 10. 28   16:53
업데이트 2025. 10.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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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분과위
경계 근무 중 순직 장병 복무 현장 방문
안전사고 유형별 맞춤형 대책 등 논의

 

박찬운(가운데)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군 사망사고 대책 분과위원장이 28일 육군12보병사단 GOP 부대 소초 상황실 구성을 살펴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박찬운(가운데)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군 사망사고 대책 분과위원장이 28일 육군12보병사단 GOP 부대 소초 상황실 구성을 살펴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군 사망사고 대책 분과위원회가 육군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군내 사고 예방체계 보완 및 대책을 논의했다.

군 사망사고 대책 분과위는 군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관련 예방 대책과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군 사망자 예우·지원 등에 관한 정책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는 민·관·군 합동 조직이다.

분과위는 이날 육군12보병사단 GOP 부대를 찾았다. 이 부대는 2022년 11월 28일 GOP 경계 근무 중 순직한 김상현 이병이 복무했던 곳이다. 김 이병이 근무했던 초소 앞에는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세워졌다.

위원들은 추모비를 참배하고 장병 생활·근무 여건과 상황 발생 시 보고체계, 응급 후송 현장 등을 확인했다. 또 군내 자살·안전사고 예방체계 보완 및 유형별 맞춤형 대책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분과위원장인 박찬운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장 방문으로 부대 사고 예방 노력과 애로사항을 파악했다”며 “사고 예방 패러다임을 전환해 군 사망사고를 줄이는 획기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분과위 권고와 제안을 바탕으로 국방정책을 지속 보완해 장병 인권이 보장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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