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작전사, 성공 개최 지원태세 완비
4개 권역으로 나눠 통합방위태세 확립
종합상황실 열고 즉각 대응체계 구축
사고 예방교육 등 장병 안전 확보 최선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및 대테러작전 준비태세를 완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이끌고 있다.
2작전사는 28일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토대로 성공적이고 안전한 정상회의를 위해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통제단 예하에 군(軍) 작전본부를 구성, 경호·경비작전 계획을 수립했다”며 “국가정보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통합방위태세도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작전본부장은 문병삼(소장) 2작전사 참모장이 맡고 있다.
군은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감안해 병력 3900여 명과 각종 장비를 투입했다. 장병들은 4개 권역에서 주요 행사장과 이동로, 공항·공중, 해상 안전에 필요한 경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대구·경북권역’에서는 50보병사단이 외곽경계 등을, ‘부산권역’에선 53보병사단이 경제인 회담장과 숙소 일대에서 경찰과 공조작전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공항권역’에서는 5공중기동비행단 등 공군 각급 부대가 주요 인사 입출국 등 공항 경호·경비작전을, ‘해상권역’에선 해군1·3함대가 경제인 행사장·숙소에서 해양경찰과 공조해 작전을 펼친다. 육·해·공군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하고 통합방위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2작전사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토의를 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작전 투입부대들과도 추진 평가회의를 하며 준비상황을 점검·보완해 왔다. 지난달 열린 ‘2025 국가대테러종합훈련’과 연계해 실질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했으며 현장 종합상황실도 최근 개소해 유사시 즉각 대응 가능한 상황조치체계를 구축했다.
성공적인 경호·경비작전을 위한 장병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전 지상·항공정찰 등을 통해 작전지역 내 위험·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최소화했다. 장병 대상으로 사고 예방 및 안전교육을 하고 총기·탄약 관리, 차량 사고와 화재 예방 대책 마련, 응급후송체계 점검도 완료했다.
문 군 작전본부장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작전 기강을 유지하면서 국민 안전과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협조·지원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경호·경비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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