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부터 비상대피까지 재난 대응 역량 ‘레벨업’

입력 2025. 10. 28   16:53
업데이트 2025. 10.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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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합참, 통합 화재 대응 훈련
에어매트·완강기 등 활용한 체험 병행
훈련 대응 넘어 ‘작전의 일환’으로 실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실시된 ‘국방부·합참 합동 화재 대응훈련’ 중 장병들의 재난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민·군 소방팀의 통합 위기관리체계를 점검·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재호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실시된 ‘국방부·합참 합동 화재 대응훈련’ 중 장병들의 재난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민·군 소방팀의 통합 위기관리체계를 점검·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재호 기자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실전적인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국방부·합참은 28일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국가 핵심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검증·강화하기 위한 통합 화재 대응 훈련을 했다.

국방부 청사 지하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방팀과 서울 용산소방서 대응팀이 함께하는 통합작전 개념으로 추진됐다.

훈련에서 두 기관은 소방요원들의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청사 내 모든 근무자가 동참하는 비상대피 실습을 전개해 ‘훈련 대응’이 아닌 ‘작전의 일환’으로 근무자들이 재난 대응 절차를 체득하도록 했다.

특히 에어매트·완강기 등 대피 물자를 활용한 체험훈련을 병행해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하면서 체계적인 대응훈련을 지속해 통합 위기관리체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훈련을 총괄한 변구완(육군대령) 합참 군수계획과장은 “위기 상황에서는 조직 간 경계가 아니라 협력이 귀중한 생명을 살린다”며 “이번 훈련은 국방부와 합참, 소방기관이 하나의 체계로 움직일 수 있는 통합대응 역량을 검증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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