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39분 혈투…프리먼이 끝냈다

입력 2025. 10. 28   17:08
업데이트 2025. 10.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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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8회말 끝내기 솔로포 폭발
다저스, WS 3차전 6-5 짜릿 승리
오타니 홈런 2개 포함 4타수 4안타
볼넷도 5개 9출루 포스트시즌 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웃은 팀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2차전과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18이닝, 6시간 39분으로 사실상 더블헤더나 다름없었던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다.

연장 18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프리먼은 토론토 9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많은 기록이 탄생했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WS 3차전에서 18이닝 혈투를 벌여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기록을 남겼던 다저스는 7년 만에 상대만 바꿔 타이기록을 세웠다.

당시에는 맥스 먼시가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을 때렸고, 이번엔 프리먼이 팀을 구했다.

또한 다저스 1번 지명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4안타(홈런 2개, 2루타 2개) 3타점 3득점에 볼넷 5개로 9출루 경기를 펼쳤다.

볼넷 5개 중 4개는 고의 볼넷이었고, 나머지 하나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사실상 고의 볼넷과 다름없었다.

한 경기 9차례 출루는 포스트시즌 최다 신기록이며, 정규시즌을 포함하면 타이기록이다.

MLB 정규시즌 한 경기 9출루는 총 3번 있었고, 1942년 스탠 핵(시카고 컵스)이 18이닝 경기에서 5안타 4볼넷으로 달성한 게 마지막이었다.

다저스 김혜성은 연장 18회 혈투에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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