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육군 모범부사관’ 선정 20명 영예의 시상식

입력 2025. 10. 27   16:43
업데이트 2025. 10. 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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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 회 DMZ 수색·매복 김두수 상사
직무 관련 43개 자격증 딴 신영한 상사
가족과 참석 상금·호텔 숙박권 등 받아
김규하 총장 “전투력 발휘의 중추” 격려

 

27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육군 모범부사관 시상식에서 수상 장병과 가족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제공
27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육군 모범부사관 시상식에서 수상 장병과 가족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27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5년 육군 모범부사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모범부사관 수상자와 가족을 비롯해 강민수 육군주임원사, 김진익(소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 모범부사관’ 제도는 2013년 부사관의 전사적 기풍 확산과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까지 총 146명의 원사·상사가 선발됐다. 13회째인 올해는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 구현에 헌신한 전투전문가 20명이 각 부대 추천과 육군본부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행사는 내빈 축하 인사와 표창·포상금 수여, 축하영상 상영, 격려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육군은 수상자와 가족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표창과 함께 상금 100만 원, 로카우스호텔 숙박권, 서울 투어, 부부 찻잔 세트 등 부상을 수여했다.

올해 모범부사관 선정자 중 15보병사단 김두수 상사는 지난 10년간 700여 회의 비무장지대(DMZ) 수색·매복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또한 사단 및 군단 최정예 전투원과 특공·수색팀에 선발되는 등 부대원들의 훌륭한 모범이 돼왔다.

1공병여단 신영한 상사는 건설기계정비기능사를 포함해 직무 관련 4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라우·한빛부대 해외파병 경험을 토대로 제안한 발전방안이 국방군사 우수제안으로 채택되는 등 전투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2보병사단 이민영 상사의 배우자 국양희 씨는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해온 남편이 모범부사관으로 선발돼 자랑스럽다”며 “남편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해준 육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맡은 임무를 완수하며 육군의 명예를 높이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부사관이야말로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의 초석이자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라며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받는 가운데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 개선과 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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