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회 DMZ 수색·매복 김두수 상사
직무 관련 43개 자격증 딴 신영한 상사
가족과 참석 상금·호텔 숙박권 등 받아
김규하 총장 “전투력 발휘의 중추” 격려
|
육군은 27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5년 육군 모범부사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모범부사관 수상자와 가족을 비롯해 강민수 육군주임원사, 김진익(소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 모범부사관’ 제도는 2013년 부사관의 전사적 기풍 확산과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까지 총 146명의 원사·상사가 선발됐다. 13회째인 올해는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 구현에 헌신한 전투전문가 20명이 각 부대 추천과 육군본부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행사는 내빈 축하 인사와 표창·포상금 수여, 축하영상 상영, 격려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육군은 수상자와 가족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표창과 함께 상금 100만 원, 로카우스호텔 숙박권, 서울 투어, 부부 찻잔 세트 등 부상을 수여했다.
올해 모범부사관 선정자 중 15보병사단 김두수 상사는 지난 10년간 700여 회의 비무장지대(DMZ) 수색·매복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또한 사단 및 군단 최정예 전투원과 특공·수색팀에 선발되는 등 부대원들의 훌륭한 모범이 돼왔다.
1공병여단 신영한 상사는 건설기계정비기능사를 포함해 직무 관련 4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라우·한빛부대 해외파병 경험을 토대로 제안한 발전방안이 국방군사 우수제안으로 채택되는 등 전투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2보병사단 이민영 상사의 배우자 국양희 씨는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해온 남편이 모범부사관으로 선발돼 자랑스럽다”며 “남편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해준 육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맡은 임무를 완수하며 육군의 명예를 높이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부사관이야말로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의 초석이자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라며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받는 가운데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 개선과 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