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9사단, 창설 75주년 기념 선배 초청
백마고지전투 영웅 유가족에게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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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9보병사단이 부대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단은 지난 24일 사단 소속으로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사단 전투영웅인 고(故) 장경석 장군과 오규봉 하사 유가족 등을 부대로 초청해 ‘선배 전우 및 사단 전투영웅 유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조국수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서는 6·25전쟁 최대 격전 중 하나였던 백마고지전투의 영웅 오규봉 하사 유가족 돕기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45대 사단장이었던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행사 종료 후 사단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역사관을 견학하며, 부대 역사·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단 장병들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정신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권영우(준장) 사단장 직무대리는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유사시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임무수행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며 “선배 전우들이 쌓아온 ‘사전불퇴, 상승백마’ 부대혼과 빛나는 전통을 계승해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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