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비, 지원단 가동 체계적인 준비
무인기 탐지·식별·타격 24시간 가동
조류퇴치반 증원·주기장 포장 보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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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이 될 김해국제공항의 ‘수문장’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의 핵심은 완벽한 안전 확보다. 5비는 지난 4월부터 강근신(준장) 비행단장이 지휘하는 APEC 지원단을 가동해 △작전·훈련 △전력 보강 △시설·환경 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다.
우선 대통령실 경호처, 육군53보병사단, 부산경찰청, 부산지방항공청 등 유관기관과 수십 차례 합동훈련과 실무회의를 거치며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했다.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태세도 한층 강화했다. 5비는 평시 운용 중인 소형 무인기 탐지·식별·타격체계를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APEC 기간 육군·경찰과 공조해 이동형 드론 대응장비 등 합동 전력을 공항 주요 지점에 배치, 비인가 드론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 2년간 발생한 불법드론 비행지점을 분석해 집중 감시하고 비행금지 현수막도 설치했다.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제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류 충돌을 막기 위해 조류퇴치반 인력을 증원했고, 한국공항공사 등과 ‘조류퇴치 대외협업팀’도 구성해 24시간 지원체계를 완비했다.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대비해 주기장의 아스팔트 포장 보강과 강도 평가도 마쳤다. 야간에 방한하는 대표단을 위해 항공등화를 고효율 LED로 전면 교체한 것은 물론 ?정전상황에 대비한 활주로 이동형 비상조명 설치훈련과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추가 설치 등도 추진했다.
아울러 군의관·응급구조사 등의 의무요원을 증원하고 후송에 활용할 헬기 전력도 강화하는 등 신속한 인명 구조와 후송 능력을 강화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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