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2년 연속 우수과정 선정

입력 2025. 10. 23   17:04
업데이트 2025. 10. 23   17:07
0 댓글

육군종합행정학교‘전산회계운용사’ 과정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념 적극 도입 성과
야전 임무 수행 교육생도 평가여건 보장

육군종합행정학교 재정교육단 장병들이 2025년 국가기술자격 인증 심사에서 재정교육단의 전산회계운용사 과정이 2년 연속 우수과정으로 선정된 것을 자축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종합행정학교 재정교육단 장병들이 2025년 국가기술자격 인증 심사에서 재정교육단의 전산회계운용사 과정이 2년 연속 우수과정으로 선정된 것을 자축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종합행정학교(종행교)는 23일 “재정교육단이 운영 중인 ‘전산회계운용사’ 과정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5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인증 심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과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내·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육군은 2016년부터 군 내 전투력 발휘 보장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NCS 개념을 적극 도입해 왔으며, 종행교 2018년 재정교육단에서 ‘전산회계운용사 2급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전문성을 갖춘 병과요원 육성 △현장 직무 중심의 교육훈련 및 자격증 연계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난 8월까지 258명이 응시해 13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야전 임무 수행 중 외부 평가를 병행해야 하는 교육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직무보수교육(전산회계운용반) 과정과 연계 운영해 평가여건을 보장했다. 그 결과 올 2월 시행된 시험에선 응시자의 81%가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우수과정 선정은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육군·충북지역에서 2년 연속 선정된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

22보병사단 소속 이정원 중위는 “교관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열정적으로 지도해 준 덕분에 전산회계운용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병대(준장) 학교장은 “2년 연속 우수과정 선정은 교육의 전문성과 교관들의 헌신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체계와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통해 군 간부들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