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행정학교‘전산회계운용사’ 과정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념 적극 도입 성과
야전 임무 수행 교육생도 평가여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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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행정학교(종행교)는 23일 “재정교육단이 운영 중인 ‘전산회계운용사’ 과정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5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인증 심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과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내·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육군은 2016년부터 군 내 전투력 발휘 보장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NCS 개념을 적극 도입해 왔으며, 종행교 2018년 재정교육단에서 ‘전산회계운용사 2급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전문성을 갖춘 병과요원 육성 △현장 직무 중심의 교육훈련 및 자격증 연계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난 8월까지 258명이 응시해 13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야전 임무 수행 중 외부 평가를 병행해야 하는 교육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직무보수교육(전산회계운용반) 과정과 연계 운영해 평가여건을 보장했다. 그 결과 올 2월 시행된 시험에선 응시자의 81%가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우수과정 선정은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육군·충북지역에서 2년 연속 선정된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
22보병사단 소속 이정원 중위는 “교관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열정적으로 지도해 준 덕분에 전산회계운용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병대(준장) 학교장은 “2년 연속 우수과정 선정은 교육의 전문성과 교관들의 헌신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체계와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통해 군 간부들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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