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방산 역량으로 평화 지키고 지속 성장 견인”

입력 2025. 10. 23   17:23
업데이트 2025. 10.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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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범정부적인 역량 결집 당부
예산 투자·제도 혁신·글로벌 연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을 위한 범정부적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4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K이니셔티브의 지평이 K방산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방산의 수주 잔액이 상반기 100조 원을 넘어서고, 방산 수출 규모도 2030년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첨단기술과 과학, 제조산업 혁신이 융합된 방위산업은 이제 미래 경제 전장의 승패를 가를 핵심동력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대적인 예산 투자와 과감한 제도 혁신, 그리고 긴밀한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미래 지도를 우리 손으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기대지 않고 우리의 방산 역량을 확고히 해야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리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다음 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서울 올림픽처럼 세계가 다시 상생과 협력의 지혜를 모아 나가는 새 장을 열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 인구 구조 변화 같은 인류 공통의 도전 과제를 다자주의적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한다”며 “관계 부처는 정상회의 준비 마무리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일은 유엔 창립을 기념하는 국제연합일”이라며 “1945년 유엔 창설 이후 국제사회는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전후 80년인 올해 세계 질서는 탈냉전 이후에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란하고 힘든 시기일수록 상호 신뢰와 연대를 토대로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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