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지역 초등생 대상 ‘금융스쿨’ 인기 뜨겁네…

입력 2025. 10. 23   16:48
업데이트 2025. 10.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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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금감원, 군인자녀 대상 첫 실시


육군3군단 민대준 중령(진)과 아들 민동현 군이 금융스쿨 온라인 교육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3군단 민대준 중령(진)과 아들 민동현 군이 금융스쿨 온라인 교육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과 금융감독원이 협업해 진행한 ‘전방 군인자녀 금융스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행 중인 금융스쿨은 매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00명 모집에 3400명이 지원해 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인자녀를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금융스쿨은 전방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9월 진행됐다. 교육은 온라인 강의와 현장학습을 병행해 △화폐의 개념 △용돈 관리 △소비 의사결정 △저축·투자 등 기초 금융상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용돈 관리의 중요성’ ‘직업생활 탐구’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한국은행 방문’ 등 현장학습을 병행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교육대상을 육군 전 부대로 확대해 더 많은 군인 자녀가 금융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차종희(준장) 육군본부 예산차장은 “금융스쿨은 군인 자녀들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배우고, 가족이 함께 긍정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장병과 가족의 금융안정이 곧 군 전투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아래 금융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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