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군사문제연구원 공동 세미나
미래 전장 환경 선제적 대응 등 논의
군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군의 합동교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합동군사대학교(합동대)와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미래 전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 영역작전 기반 합동교리 발전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최근 국제 분쟁 양상을 분석하고, 지상·해상·공중을 넘어 우주·사이버·전자기 스펙트럼까지 확장된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으로 채워졌다.
김형철 KIMA 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지금 안보 환경의 대전환기에 서 있다”며 “단순한 억지력 차원을 넘어 변화된 미래전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보 군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군 등 주요국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한 다영역작전(MDO) 개념을 우리 안보 현실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미나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미래 전장환경과 미래전 양상’을 주제로 최근 전쟁 양상 분석과 첨단 무기가 미래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발제·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홍석 공군중령은 ‘러·우/중동전쟁 양상 분석과 미래전 함의’를, 육군3사관학교 박동휘 육군중령은 ‘첨단무기 및 전장환경이 미치는 미래전과 대비 방향’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미래전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 영역작전 기반 합동교리 발전 방향’을 놓고 합동대 홍민혁 육군중령이 ‘확장된 영역에서의 작전을 위한 한국군 교리 발전 방향’을, 한미연합군사령부 김기환 육군대령이 ‘연합사 연합·합동전영역작전(CJADO) 시행개념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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