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운용·개척 상호운용성 극대화

입력 2025. 10. 22   16:35
업데이트 2025. 10.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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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기사, 한미 연합 공병훈련 전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과 ‘원팀’ 이뤄
실제 전장 유사환경 조성 집중도 높여

 

육군수기사 공병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99공병대대가 경기 포천시 원평훈련장에서 전개 중인 한미 연합 공병훈련에서 장병들이 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MICLIC·미클릭)로 장애물 지대를 개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기사 공병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99공병대대가 경기 포천시 원평훈련장에서 전개 중인 한미 연합 공병훈련에서 장병들이 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MICLIC·미클릭)로 장애물 지대를 개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육군이 연합 공병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공병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99공병대대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포천시 원평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병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100여 명과 K600 장애물개척전차, 교량전차(AVLB), K200A1 장갑차,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MICLIC·미클릭) 등 장비 40여 대가 참여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공병부대를 편성하고 △공병정찰훈련 △장애물 지대 설치 및 개척 △방어진지 구축 등을 하며 연합작전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익혔다.

쌍방 장애물 운용 및 개척 훈련에서는 실제 전장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집중도를 높였다. 공격개시 명령이 하달되자 양국 장병들은 한 팀을 이뤄 전진을 시작했다. 대항군이 지뢰 살포기로 기동로에 설치한 장애물 지대에 봉착하자 양국 장병들은 연막차장 속에서 미클릭으로 개척에 나섰다. 장애물개척전차가 남은 지뢰와 철조망을 제거하고, 교량전차가 다리를 놓자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목표를 향해 빠르게 전진했으며 하차전투에서 목표를 확보했다.

양국 군은 장애물 지대 앞에서 서로가 보유한 하차전투 기술과 장애물 개척 방법을 공유하며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성민건(대위) 수기사 공병대대 1중대장은 “중대 전투력 수준을 극대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단의 전시 공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기사는 앞으로도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 등 다양한 연합훈련으로 한미 연합 결전 태세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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