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정상 안전경호 이상 無…철통같은 대비태세

입력 2025. 10. 22   16:23
업데이트 2025. 10.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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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사단, APEC 정상회의 대비
대침투·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복합 위협 상황 가정 대응 절차 검증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숙달도

 

육군53보병사단 기동대대 장병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열린 대침투·대테러 종합훈련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기동대대 장병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열린 대침투·대테러 종합훈련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은 22일 “최근 부산·울산 일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과 연계한 ‘대침투·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공공의 안전과 국민 보호를 위한 테러 예방·대비, 대응태세 완비 및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53사단 기동대대를 비롯해 300여 명이 참가해 실전적 상황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APEC 정상회의는 1993년부터 매년 11월 회원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비공식 국제회의로, 21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올해 회의를 앞두고 53사단은 공군5공중기동비행단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합동 대테러훈련을 실시하며 초동조치·대응능력을 강화해왔다.

이날 훈련에서는 현장지휘소를 운용해 실시간 상황전파 및 통제체계를 점검하고, 드론·폭발물·화생방 테러, 기습 시위 및 난동 등 4개 유형의 복합 위협 상황을 가정해 대응 매뉴얼을 검증했다.

또한 각 단계별 상황에 따라 부대 간 협조 절차와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숙달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강관범(소장) 사단장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안전하고 성과 있는 경호경비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급 행사와 회의에서 군과 유관기관이 연계한 통합방위작전 및 훈련을 통해 지역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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