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이 전투력 원천…전시 상황에도 부식 공급 차질 없게

입력 2025. 10. 22   16:23
업데이트 2025. 10.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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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보병사단, 야전 부식분배 훈련
수령 절차 숙달, 위생 관리 등 중점

 

육군3보병사단 장병들이 22일 열린 야전 부식분배 훈련 중 부식 수령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선 상사
육군3보병사단 장병들이 22일 열린 야전 부식분배 훈련 중 부식 수령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선 상사



육군3보병사단은 22일 전시·재난 등 각종 우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부식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야전 부식분배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진행된 훈련은 군과 민간요소가 통합된 형태로 준비됐다. 훈련은 △전시 부식분배·수령 절차 숙달 △현장 위생관리 △식중독 예방활동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실제 작전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가정함으로써 사단의 전시 보급지원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야전 부식분배는 평시 부식분배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전제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전시상황에서의 부식 공급체계 유지를 목표로, 사단 보급수송대대와 민간 납품업체(농·수·축협)가 협업해 통합된 준비체계를 구축했다.

임의로 지정된 야전 분배지에는 대형 수송차량을 배치하고, 냉동·냉장차량을 함께 운용해 실제와 같은 분배 여건을 조성했다. 이날 부식분배소에서는 7000여 명분의 부식을 26개 부대에 분배했으며, 24대의 차량을 투입, 각 부대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또한 보급수송대대는 일반전초(GOP)대대를 대상으로 전시 추진보급 작전을 병행해 제한된 공간과 시간 내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전시 등 열악한 여건에서도 안정적으로 부식분배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

윤채원(대위) 보급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여건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지속 시행해 보급지원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권(중령) 보급수송대대장은 “급식은 전투력 발휘의 원천이며, 보급수송대대는 그 책임의 최전선에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백골부대 전우들이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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