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경계·질서유지·운전·통역 임무
작전본부 편성·지역방위부대장 임명
우리 군이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호안전 업무를 수행할 병력 2660여 명을 편성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
국방부는 21일 ‘국방부 기획팀 및 군 작전본부 편성·운영계획’을 지난 7월 초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육군2작전사령부를 주축으로 군 작전본부 약 60명, 병력 약 2120명, 경호안전통제단 파견 약 480명으로 지원 병력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군 작전본부와 병력은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공중·해상 일대 경계 △행사장 및 인근 질서 유지 및 안전 지원 △참가국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대테러 △운전·통역 △기타 경호안전통제단(경호안전종합상황실) 요청사항 적극 지원 등의 임무를 맡는다.
국방부는 군 작전본부에서 임무 중 소요되는 운영예산 24억 원도 확보·지원해 임무수행 여건을 보장한다. 또한 군 공항 의전 시설을 정비해 국격에 걸맞은 행사 지원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참가국 직접 지원을 위한 운전관·통역·대테러 인력 등 450여 명에 대한 집체교육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작전요소별 전투력 운용, 진지 선정·장애물 설치 등 ‘경호경비작전 작전 명령’을 수립·하달했다. ‘군 작전본부 지원팀’을 꾸려 군 전력을 즉각 지원할 수 있는 태세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부산, 대구·경북, 포항·부산, 김해공항 등 4개 지역·시설 경호경비책임관으로 육해공군 장성급 지역방위부대장을 임명했다. 육군50·53보병사단장, 해군1·3함대사령관,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장 등 5개 부대장은 지역별 경호·대테러작전, 기타 지원활동을 전개한다.
국방부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준비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PEC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간 각료회의로 출범했고, 1993년 미국의 제안에 정상회의로 격상돼 1차 회의가 진행됐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캐나다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11월 부산에서 13차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20년 만에 32차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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