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유·무인 복합체계 융합 통한 미래비전 제시

입력 2025. 10. 21   17:17
업데이트 2025. 10.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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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인공지능 발전 콘퍼런스
자체 개발 AI 적용·통역체계 선봬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공군 인공지능 발전 콘퍼런스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군 제공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공군 인공지능 발전 콘퍼런스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군 제공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체계의 융합을 통해 항공우주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공군은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융합을 통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주제로 2025년 공군 인공지능 발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공군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존 ‘지능·정보화 발전 콘퍼런스’를 올해부터 인공지능 발전 콘퍼런스로 이름을 바꿨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와 연계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군·산·학·연 전문가와 미국, 폴란드 등 주요 우방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장현 성균관대 교수는 ‘항공우주력 발전, AI가 엔진이 되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미래 항공우주력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6종의 AI 적용체계와 AI 실시간 통역체계를 선보였다. 또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슬로건인 ‘Air GUARDIAN’과 AI 융합을 상징하는 ‘Air X Force’에 기반한 단계적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Air X Force’는 공군(Air Force)과 AI를 복합(compleX)해 만든 용어다. 공중의 전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AI의 무한한 능력을 상징한다. 공군은 항공우주작전을 지원하는 ‘AI 참모’를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주제발표 및 토의에서는 AI 파일럿 기술, 전영역지휘통제체계(JADC2) 구현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김용재(준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첨단혁신기술이 전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유·무인 복합무기체계에 달려 있다”며“각계 전문가들의 고견은 공군의 강력한 미래 항공우주력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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