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오랜 신뢰 바탕 국방·방산협력 강화 공감대

입력 2025. 10. 21   17:10
업데이트 2025. 10.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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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 개최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 ADEX 참석 방한
이두희 차관과 안보정세 등 현안 논의

 

이두희(앞줄 왼쪽 넷째) 국방부 차관이 21일 열린 제4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에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앞줄 오른쪽 넷째) 사우디아라비아 총참모장 등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재호 기자
이두희(앞줄 왼쪽 넷째) 국방부 차관이 21일 열린 제4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에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앞줄 오른쪽 넷째) 사우디아라비아 총참모장 등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재호 기자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아라비아 총참모장이 21일 만나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 및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과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4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는 2023년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데 이어 2년 만에 열렸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을 대신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에 대표단장으로 참석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면서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 협력국이라면서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 훈련과 인적 교류, 방산 협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방한단의 대표로서 참석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국방·방산협력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들은 안보 정세를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 차관은 “북한 핵·미사일 능력 증대가 국제사회의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고,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방산 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추가 소요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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