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시설 통합…이동거리·시간 단축
대형 함정 정비 등 고난도 작업도 가능
기지 환경 고려 장비 부식 최소화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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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정비 분야 정비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시설이 해군군수사령부에 새롭게 조성됐다.
해군군수사 정비창은 21일 안상민(소장) 해군군수사령관 주관으로 ‘정비창 통합지원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통합지원공장은 축구장 절반 크기 면적에 1개 동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정비창 산하 고무소재성형팀, 동력설비팀, 의장품정비팀 등 3개 팀 40여 명이 함정의 동력지원·의장설비와 고무부품 등 특수소재 정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타 공장·직장에 비해 작업환경이 협소했던 3개 팀이 대형 함정 장비 정비 등 고난도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통합지원공장은 또 소화펌프, 공기압축실 등 분산돼 있던 시설들을 한 공간에 통합해 공정 간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대폭 줄였다. 최신 환기시설과 항온·항습 장비를 갖춰 작업자 안전을 보장하고, 습기가 많은 해군기지 환경에서도 장비 부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천장 크레인이 구비돼 있어 고속단정(RIB) 등 중량 장비 인양·이동이 용이해진 만큼 정비요원들의 안정성과 작업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군수사 정비창은 자기처리실과 도장정비동도 최근 신축하는 등 함정 전투력과 정비품질을 높이는 해군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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