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항공자동기상관측장비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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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정보본부가 육군의 안전한 항공작전을 위해 기상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관련 장비를 점검·평가하고 있다.
정보본부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기술원)이 20~23일 육군 이동식 항공자동기상관측장비를 무상으로 검정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인 기술원은 국내 기상산업·기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다.
기술원이 검정 중인 이동식 항공자동기상관측장비는 수시로 기상을 파악해 유·무인 항공기가 이착륙 및 비행할 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검정은 장비 신뢰성과 항공작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보본부는 “정확한 기상자료 확보는 항공작전의 안전 보장은 물론, 군사작전 계획 수립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현행 기상법에 따르면 기상장비는 관측자료 신뢰 확보를 위해 주기적인 검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군이 운용하는 기상장비는 법적 검정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기술원은 2023년부터 육군 항공작전에 필요한 기상장비를 직접 검정, 올해로 3년째 무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원천희(육군중장) 정보본부장은 “기술원의 전문적 지원은 군 기상장비 성능의 질적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협력 분야를 확대해 국방력 강화와 기상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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