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락 공참총장, 미·호주 등 양자대담
10년 만에 방한한 일 항공막료장과 회의
캐나다와 우주정책협의체 약정서 체결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에 참석한 각국 공군지휘관과 양자대담을 하고, 군사교류·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 총장은 20~21일 ADEX 행사장 국방샬레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방한 중인 미국,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 공군지휘관을 만나는 중이다.

이 자리에서 손 총장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안보환경 및 각국 공군의 현안을 공유하고, 군사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또한, KF-21·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군 차원의 비행교육과 군수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손 총장은 미 공군참모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리키 밀스(소장) 미 공군성 국제업무 부차관보, 모리타 타케히로(대장) 일본 항공막료장을 각각 만나 군사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 항공막료장이 방한해 한·일 공군참모총장급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서울 ADEX 이후 10년 만이다.

FA-50을 도입한 말레이시아 공군의 무함마드 노라즐란 빈아리스(대장) 공군참모총장, 폴란드 이레네우스 노박(소장) 공군사령관과는 비행교육 및 후속 군수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모하마드 토니 하르조노(대장) 인도네시아 공군참모총장,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소장) UAE 공군방공사령관과의 양자대담에서는 KF-21 관련 우리 공군의 협력·지원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특히 20일 진행된 제이미 스파이저 블란쳇(중장) 캐나다 왕립 공군사령관과의 양자대담에서는 양국 공군 간 ‘우주정책협의체 운영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 공군은 24일 우주정책협의체를 처음으로 열고 △우주 영역 인식(SDA) △우주 작전 협력 △우주 인력 교류 및 교육 훈련 △우주 정책 정보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