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사령탑에 김원형

입력 2025. 10. 20   16:28
업데이트 2025. 10. 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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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SSG 통합우승 지휘 높이 평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을 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두산은 20일 “김원형 감독과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SSG를 떠났던 김 감독은 2년 만에 1군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두산은 올해 6월 2일 이승엽 전 감독과 결별하고 남은 정규시즌 86경기를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가을 무대에 서지 못한 두산은 신중하게 신임 감독 영입 절차를 밟았고, 통합우승 경험이 있는 김원형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

두산 구단은 “김원형 감독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력을 갖췄다. 투수 육성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승 도전 전력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2020년 11월 SK 와이번스 8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SSG가 SK를 인수하면서 ‘SSG 초대 사령탑’이 됐다.

첫 시즌(2021년)에는 6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22년에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종료일까지 1위 자리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해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두산의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며 팬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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