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향 살피고 AI 활용법 배우며…미래전을 논하다

입력 2025. 10. 19   11:02
업데이트 2025. 10.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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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교육사, 전투발전 세미나
선정 연구기관 3곳 과제 발표
작전환경 변화 효율적 대응 모색

 

육군교육사령부가 지난 17일 개최한 ‘2025 전투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가 지난 17일 개최한 ‘2025 전투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가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육군의 지상작전 개념 발전과 미래 전투발전 소요를 창출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교육사는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2025 전투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교육사가 매년 개최하는 세미나는 육군 정책부서와 야전부대가 제시하는 미래 지상작전 개념 발전 연구과제를 산·학·연에 의뢰하고, 결과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14개 부대가 제출한 18개 과제 중 3개를 선정, 각 연구소에서 8개월간 연구했다.

세미나에서 한국군사문제연구소는 ‘북한의 정책과 훈련양상 분석을 통한 북한군의 미래 전쟁 수행 양상 연구’를 발표하며 북한의 경제, 예산, 군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 최신 동향을 반영해 미래 북한군 전쟁 수행 양상을 연구하고 이에 대응하는 우리 군 미래 전투발전 개념을 제시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는 ‘미래 군수부대에 요구되는 능력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최적화된 조직 발전방안’을 소개해 육군 군수업무 발전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성안을 제안했다.

21세기군사연구소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육군의 제대별 작전수행 지능화 요구능력과 데이터 구축방안’ 발표에서 AI로 성능이 높아진 무인체계를 고려한 운용 방법을 구상했다. AI 기반 작전수행과 전투 플랫폼 운용 등 군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 구축, 체계 정립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사는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준(준장) 전투발전부장 직무대리는 “육군이 고민하는 미래전에 대한 고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상작전 개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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