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군수지원여단 야전 취사장 설치
지원부대 관계 요원들 실습 집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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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수지원여단이 전시 전투력을 책임지는 야전형 조리전문가를 집중 육성했다.
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1급양대에서 2025년 후반기 야전 취사장 운영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여단 창설 최초로 시행된 이번 야전 취사장 운영 집체교육은 지난 4월 한미연합 야전 취사 훈련의 후속 과제로 추진됐다.
전시에는 전방 대대급 부대가 직접 야전 취사장을 운영해 급식 지원을 해야 하지만, 사단급 교육전문가와 표준 매뉴얼이 없어 실무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여단은 전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급식 지원 체계 확립과 조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원부대 취사 관계 요원 20명이 참석한 교육은 종합군수학교 조리 교관 등 전문 인력의 지원 아래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작전지역 여건에 부합한 야전 취사장 구성 △주·부식류 저장 및 관리요령 습득 △취사 장비·물자 운용방법 숙지 △위생관리 및 안전 급식 방안 논의 등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2일 차에 진행된 야전 취사장 조리 실습 경연대회가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들은 5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오리 불고기, 해물 순두부찌개 등 급식 10인분을 조리하며 실전적 조리 절차와 장비 운용 요령을 익혔다. 교관단은 장비 숙련도, 조리 효율성, 위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은 400인분을 조리할 수 있는 취사·급수 트레일러, 조리실, 전처리실 등으로 구성된 야전 취사장 설치 실습이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야전 취사 환경을 재현하며 효율적인 배식 동선과 장비 배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시 상황에 적합한 급식 지원 최적화 방안을 모색했다.
51탄약대대 정승민(상병) 조리병은 “부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전시에도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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